음... 밤만 되면, 몸은 상당히 피곤한데, 정신이 말똥말똥해서 잠 좀 잘려고
이것 저것 다해보는데, 그러던 중에 오락을 하다가 손가락이 저려서 더 이상
하지는 못하고, 요즘 다시 디아블로 2를 하고 있다 물론 싱글 플레이지만,
그러다가 하게 된 것이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음.. 처음 이런 영화가 한국에 있었는지도 몰랐다. 언제 개봉한지도 모르고
하여튼, 코믹 호러란 소리에 무슨 영화일까 하고 봤는데,
한국 극장가에서 소리소문 없이 사라질만한 영화였다.
그렇다고해서 영화자체가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는,
이 영화만이 가지는 고유성과 특수성을 대중화 시킬 수 없었기 때문에
극장주들이 외면할 만한 그런 영화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정말 새로운 감각의 한국 영화였다.
지금까지의 수많은 한국 영화들, 한두가지의 대세를 쫓던 그런 영화들과는
달리, 어찌보면, 독자적인 그런 흐름을 만들 수 있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비록 대중들한테는 사랑받지 못할지언정, 소수의 팬들에게 두고 두고
이야기꺼리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영화.
지금까지 그 어떤 한국 뮤지컬 영화치고 인정받은 영화가 없었지만,
이 영화 만큼은 뮤지컬 영화로써 성공하지 않았나 싶다.
한편으론, 소수들에게만 사랑받을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상당히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이다.
과연 감독이 의도한 바를 내가 캐치해서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상당수의 심리적 배경지식이 깔려있지 않나 싶다.
그리고 영화를 어떤 식으로 이해하기에 달렸지만은
나의 시각으론,
영화의 이야기 자체가 한소녀의 상상속의 세계가 아니었나 싶다.
물론 상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소녀의 여러가지 페르소나들이 배역 인물들로써 등장해서 영화의 흐름을
채우고, 어찌보면 주흐름이 아닌 아웃사이더로써의 한 소녀의 갈등이
그리고 상상 그리고 더 나아가 망상의 세계..
이 영화는 한 소녀 내면속의 세상을 뮤지컬 형식으로 표현하지 않았나 싶다.
이 영화는 시간나면 정말 볼만한 영화이며, 비록 큰 재미와 감동은 없지만,
지금까지의 감각에 지쳐있는 자들에게 또다른 새로운 감각을
맛보게 해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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