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인류의 시작이전부터 그곳에 있었다.
그것은 인간에게 꿈을 주고 그것을 통해 우주 저편의 것과 소통을 할 수 있었다.
아메리카 인디언의 제사장의 향에 섞여있고, 여인이 흘리는 눈물속 성분을 이루기도 했으며 아이의 잘게 부서지는 웃음속에 살짝 숨기도 했던 그것은 응집되 달로 떠올랐고 녹아내려 이슬이 되었다.
그것은 각각의 영혼에 다른 주파수로 클릭되는 생명의 것이고 변화하는 것이었다.
영혼으로 마시는 향이고 눈으로 보는 향이며 피부로 맡는 향이었다.
혹자는 실제하지 않는 것이라 했고 혹자는 우주 저편의 것이라 했으며 혹자는 신의 선물이라 했다.
누구도 소유할 수 없는 것으로 만인이 향유해야 했다.
세월이 지나고 세상이 변하고 소수의 인간들이 그것을 사유하고자 했다.
인간의 사유로 그것은 향을 잃어갔다.
실재했던 그것은 신화가 되고 전설이 되어 이야기속에 봉인되어 버렸다.
유전자 면면히 흐르는 원형의 기억 속에 그것은 '안드로메다 향수'라고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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